국산 유도미사일, 美 국방부 주관 시험평가에서 우수성 입증
2020-04-08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국산 유도무기로는 최초로 美 국방부 주관 성능검증 프로그램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대상으로 진행된 美 FCT(Foreign Comparative Test, 해외비교시험) 프로그램에서 지난해 10월 美 국방부 평가단의 참관 아래 진행된 비행·사격 시험을 비롯해 현장실사 등 다수 검증 과정의 요구조건을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FCT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동맹국의 우수 장비 및 기술을 시험·평가하는 美 국방부 프로그램으로, 유럽 등 방산 선진국들도 FCT에 다수 참여한 바 있으며, 국산 유도무기가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1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운용 중인 해병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능검증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 FCT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평가를 진행해왔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당사가 참여해 개발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은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으로 다수 표적에 대한 동시대응이 가능한 것은 물론, 차량탑재 방식을 적용하여 기동성이 우수하고, 차량 자체에 표적탐지, 발사통제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단독작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비궁’은 해병대에서 기존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해 운용 중이며, 2024년까지 소요군에 단계적으로 추가 전력화 될 예정이다.
이번 FCT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